공생하는 공간

나는 직업상 책을 읽고,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. 그래서 고양이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들로 서재이자 거실을 만들었다. 책상에서 글을 쓸 때 항상 옆을 지켜주는 아이들을 위해 아주 높고 신나는 캣워크를 준비했다. 참고로 고양이는 수직동물이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는 요소들은 필수적이다. 그리고 전반적으로 사용된 블루 컬러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색상 중 하나이다. 적록 색맹인 고양이가 인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색인데, 거대 고양이인 나 역시 파란색을 좋아한다.

취향을 알 수 없는 엉뚱한 녀석들 때문에 실패한 제품들이 많지만 괜찮다. 냥바냥이니까. (주인님들이 가끔이라도 사용해주면 집사는 감사할 따름이지…) 이 가구들은 나만 사용하더라도 실용적이면서 예쁘다. 날 위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.

PRODUCT

  • SYSTEM000 CAT HOUSE
  • SYSTEM000 CAT ROUND SHELF